경기전 경내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조경묘는
전주 이씨의 시조 이한(李翰)과 그 부인의 위패를 모셔놓은 사당으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16호
전주에서 발생하였다고 하는 전주이씨는 당시 시조묘가 없었고, 이에 영조 47년에 조경묘가 창건된 것으로
조경묘의 창건으로 전주는 왕실의 관념적인 고향이 아닌 실질적인 고향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
조경묘에 모셔져있는 전주이씨 시조인 이한은 신라시대에 사공(司空) 벼슬을 지낸 태조의 21대조로,
이곳의 위패 또한 영조가 친필로 직접 쓴 것이라고 한다.
조경묘는 1854년 경기전과 함께 보수되었고,
1894년 동학농민 운동 때 전주 부성이 점령되려 하자
영정들을 위봉사 행궁에 안치하였다가 다시 전주로 옮겨 온 것이란다
후에 일제강점기에 경내에 있던 대부분의 건물들이 철거되고 경기전 정전과 조경묘만 남아 있다가
최근 들어 부속건물을 복원하여 지금의 조경묘가 된 것이다
전주가 조선왕조의 발원지임을 상징하는 조경묘~!!